본 연구는 애널리스트들의 EPS 예측치의 분산과 미래의 주가 수익률 간에 음의 관계가 존재한다는 이른바 “의견분산효과”가 한국 주식 시장에서도 존재함을 실증적으로 밝히고 있다. Diether, Malloy, Scherbina(2002)는 의견분산 효과의 원인은 공매도의 제한으로 인하여 시장에 긍정적인 투자심리만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으며, Johnson(2004)은 차입금이 아직 시장에서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러나 한국의 1227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차입금과 공매도 비용의 의견분산 효과에 대한 설명력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한국 시장에서 발견되는 의견분산 효과는 투자부적격 등급의 신용위험이 비교적 높으며 규모가 하위 8%에 해당하는 기업들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의견분산 효과는 기존의 자산결정 모형으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있긴 하나 이는 시장의 이상현상이라기 보다는 재무적 위험의 증가로 인한 수익률 하락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