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2000년 3월부터 2006년 3월까지 25분기 동안 국내은행의 파생상품 거래자료를 이용하여 국내은행들의 파생상품을 이용한 헤징현황이 어떠한 지, 그리고 이러한 헤징활동이 해당은행의 기업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살펴보았다.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분석기간 동안 국내은행들의 파생상품이용도가 꾸준히 증가하였다는 점이다. 단순히 거래규모 측면뿐만 아니라 위험노출 대비 헤징비율 역시 꾸준히 증가하였음을 확인하였다. 세부적으로 파생상품을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위험회피목적보다는 매매목적을 위한 파생상품이용도가 월등히 높았다. 또한 이자율위험보다 환위험에 대비한 파생상품이용 비중이 훨씬 높았으며, 여러 파생상품 중에서 선도선물이 여타 옵션이나 스왑보다 더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파생상품의 이용이 국내은행들의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회귀분석결과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즉 위험노출대비 파생상품이용도가 높아 헤징비율이 충분할수록 기업가치에 긍정적이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위험회피목적보다 매매목적일수록, 환위험헤지의 경우보다 이자율위험헤지의 경우, 그리고 스왑이나 선도선물보다 옵션을 이용한 헤지거래가 더 효과적이었다. 비록 파생상품의 이용도가 어떠한 경로를 통해 해당은행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지에대한 명확한 실증적 근거제시는 못하고 있지만, 본 연구에서는 국내은행들에 의한 파생상품의 이용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이 과정에서 기업가치 제고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증거한다.
핵심 주제어: 파생상품, 헤지, 은행, 위험관리, 기업가치

